'소득 하위 70%'로 국한했던 긴급재난지원금, 정부와 여당이 모든 국민에게 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족한 재원은 고소득층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충당한다는 구상을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기부로 인정해 세액 공제를 해주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실제 재난 지원금을 받지 않고 더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하겠다는 의향을 가진 시민은 얼마나 될까요? <br /> <br />YTN이 리얼미터에 설문조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75.3%가 받겠다고 응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받지 않겠다는 즉 기부 의사가 있다고도 볼 수 있는 의견은 국민 10명 가운데 2명 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성향별로 볼까요? <br /> <br />진보, 보수, 중도층 모두에서 지원금을 받겠다는 응답이 70% 이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보수층과 중도층에 비해 진보층에서 받겠다는 응답이 조금 더 높았고, 받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그만큼 더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수령한다는 응답률이 70%를 넘었고 거부하겠다는 비율은 20% 안팎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 결과도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은 수령한다는 응답이 약 80%로 집계됐고 거부하겠다는 응답은 16.5%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충청권과 부산·울산·경남 PK지역에선 받지 않겠다는 응답이 다른 곳보다 높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·경북 TK지역과 호남은 안 받겠다는 응답이 18%대로 수도권을 살짝 웃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여론조사는 재난지원금의 수령 여부와 함께 자발적 기부를 통한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한 찬반 의견도 함께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즉 지원금 수령 여부에 대한 응답 안에 당정의 기부 유도 방침에 대한 찬반 여론이 함께 녹아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자세히 보면, 이번 방침에 찬성하면서 기부도 하겠다는 응답은 10.2% 나타났고, <br /> <br />찬성하고 지원금도 받겠다는 응답은 55.3%였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이 같은 구상에 반대하고 돈도 받지 않겠다는 사람은 10.1%, 반대하지만 지원금은 받겠다고 답한 사람은 20%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찬반 여론만 따로 떼어 보면 65대 30. <br /> <br />찬성이 반대의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경우는 4.4%였습니다. <br /> <br />진보층에선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한다고 답했고 보수는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반대가 약간 우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령별로는 대체로 찬성이 우세했는데, 4050 세대에서 찬성 여론이 가장 높았고, 60세 이상은 53.4대 4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271406270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